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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生活)

나이키 코트 레거시 후기(Nike Court Legacy Shoes Sneakers - White (CU4150-102)

by Danny 朴 2023. 3. 28.

나이키 코트 레거시 1년 반 후기.

간단하게 말해서 이 나이키 코트 레거시 신발은 내가 보기에 이뻐서와, 가격이 저렴해서 사는 것에는 추천을 드리나, 신발의 착용감과, 제품의 퀄리티를 본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을 것입니다.

 

첫눈에 반하다.

플로리다 출장 가서 랜트카를 빌리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내 눈에 들어온 신발이 있었다.

내 앞에 서있던 어떤 백인 여자가 신은 신발이었는데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출장 중이어서 따로 시간을 내어 검색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이름도 모르고 알아봤자 그냥 나이키 신발이라는 것과 그저 몰래 신발 사진 찍은 이미지만 있어서 출장 돌아온 후에나 인터넷으로 그 신발 이름이 무엇인지 검색하여 알아냈다. 

그 신발의 이름은 나이키 코트 레거시 화이트(CU4150-102)

나는 키가 작아 발 사이즈도 작다 남자 사이즈 한국 사이즈로는 250인가 255인가 가물 가물 하다. US SIZE는 7이다.

앞에 줄 서있던 여자가 신은 것을 보고 너무 이뻐 보였다. 남자가 신어도 되는 것인가? 혹시 여자용으로 나온 건가?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인터넷 검색 후에 남자 사이즈도 있다는 것을 보고 안도하였다. $70.00이란 가격도 나이키 치고 너무 저렴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온라인으로 구매.

나이키-코트-레거시-화이트-이미지
나이키 코트 레거시 화이트

제품이 있는지 구글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시작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는 여자 사이즈와 남자 사이즈 중에 큰 사이즈만 있어서 내 사이즈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가 없었다. 즉 방문 구매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오로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 나이가 나이 인지라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한다는 것이 좀 낯설었지만 별 수 있나...  내 평생 처음으로 신어보지도 않고 신발을 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신발이 각 메이커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 만약에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반품을 해야 하니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뭐 여기 미국은 반품 시스템이 워낙 잘 발달되어 있어서 반품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나, 그 과정이 너무 귀찮을 뿐이다.

나이키 웹사이트에서 구매를 하였고 3일인가 후에 받아보았다.

Oh my goodness!!

보기에는 너무 이뻤다 ㅎㅎ(개인 취양이니 다를 수 있습니다.)

 

착용감.

내가 느낀 착용감은 아디다스의 슈퍼스타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슈퍼스타보다 못하다. 이 신발의 첫 느낌은 나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고, 나같이 발 볼이 넓은 사람은 편한 느낌을 받지는 못 할 것 같다. 계속 신어보면 늘어나면서 괜찮겠지 하며 신으니 점점 늘어나 신발 볼에 대한 불편함은 많이 줄었으나, 볼이 늘어나면서 신발 전체적으로 날씬한 느낌이 없어지고 뚱뚱해진 느낌이 들어 본래 이 신발의 이미지가 많이 변하게 되었다. 신발을 벗으면 발목 부위는 벌어 저 있고 신발 앞부분은 좁은 상태여서 신발 자체가 이쁘지 않다.

지금은 아주 가끔 동내 슈퍼 나갈 때나 신고, 평소에는 신발장에 처박혀 있는 게 사실이다.

요번에 와이프 차 틴트를 해야 해서 틴트샵에 가면서 신어봤다.

나이키-코트-레거시-착용-모습
나이키 코트 레거시 착용 모습

마무리.

가격이 저렴하고 내가 보기에 이뻐서 부담 없이 구매했지만, 신발 가격 이 싼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신발은 발 뒤꿈치 부분이 단단하지 않고 물렁거리는 것인데 이 신발이 바로 그렇다. 구두 주걱을 사용하지 않고 이 신발을 신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뒷부분이 접히게 되어 각이 살지 않고 쭈글거리게 된다.

다들 아시다시피 뒤꿈치는 한번 접히게 되면 끝이다. 다시 살릴 수 없다.

이 단점 하나로 난 이 나이키 코드 레거시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고, 동네 마실 갈 때만 가끔 아주 가끔씩만 신게 되었다.

나처럼 뒤꿈치 부분이 물렁거리는 것 싫어하는 분이나, 발 볼이 넓은 사람 또는 발목이 두꺼운 사람(아톰 발목)에게는 비추한다.

전에 덴버로 여행 갔을 때 어떤 남자가 신은 모습을 봤는데.... 아... 별로였다. 정말 별로였다.

이 신발을 사기 전에 남자가 신은 모습을 봤었다면 난 이 신발을 결코 사지 않았을 것이며,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신어봤었더라면 결코 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신발을 구매한 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데 신발상태는 양호하다.

나이키-코트-레거시-전체-이미지
나이키 코트 레거시

거의 신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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