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므론 커프 일체형 혈압계를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
나는 오므론 혈압계 BP710N을 사용하다가 조금 더 간편하고 작은 사이즈를 찾고 있었다.
잦은 출장으로 조금 더 간편하고 정확한 혈압 측정기를 원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은 바로 커프 일체형 혈압계 BP7000 이였다..
전에 사용하던 제품이 BP710N이었고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었으나, 혈압 측정을 할 때마다 그 작은 사소함에도 불편함(커프와 따로 분리되어 쓸 때마다 연결했던 점)을 느껴 이번에는 커프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일체형을 구입하게 되었다.
제품 구성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오므론 혈압계 BP7000, HEM7600T 의 장점.
1. 커프 일체형 디자인.(본체와 커프의 일체형 디자인 혈압계)
이 일체형 디자인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만족감을 안겨준다. 전에 BP710N을 사용하면서 커프 조이는 것을 혼자 하기에 조금 불편했었는데, 이 제품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팔뚝에 낀 다음 커프를 조일 때 약간 느슨한 느낌이 들어서 과연 이것이 괜찮은 건가? 좀 더 조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팔뚝이 나처럼 가는 사람은 팔뚝을 조이는 느낌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사용이 정말 간편하다. 뭐 다른 혈압계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제품 역시 블루투스로 휴대폰 연동과, 혈압측정이 원터치로 가능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2. 편리한 휴대성.
일체형이라 커프와 기기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대단히 만족한다. 나처럼 잦은 출장이 많은 사람은 조금의 차이(크기, 사용법)에도 큰 만족감을 얻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동이 많은 분이나, 여행 중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커프가 완전히 접히지 않고 둥글게 말아 저 있어서 크기로 보면 전에 들고 다니던 제품과 크게 차이는 없다. 다만 전에는 두 개(커프와 기기)를 챙겨야 했지만 지금은 한 개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두 개를 가방에 넣고 다닌 것보다는 한 개라 더 수월하다. 까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블루투스 연결.
전에 사용하던 혈압 측정기는 휴대폰과의 연결을 할 수 없는 제품이라 하루하루 스스로 평균값을 구하면서 사용하였으며, 그 기록을 적어 놓지 않으면 전에 재놓은 수치를 까먹게 되지만, 지금 사용하는 이 BP7000은 휴대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전에 기록과 현재의 기록을 다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대폰으로 내 혈압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플도 간편하고 보기 쉽게 되어있으며, 아이폰과 연동하여 아이폰 건강앱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애플의 건강앱을 와이프와 공유할 수 있어 현재 먹고 있는 약과, 혈압 등등을 가족과 공유하여, 내가 약을 먹지 않았을 경우 휴대폰에서 알람이 뜨며, 와이프에도 전달되어 와이프에게 전화가 올 수 있다.(약 먹으라고..)
위 사진처럼 왼쪽은 오므론 어플에서 내 혈압 측정한 것을 그래프로 보여준 것이고, 오른쪽은 아이폰과 연동하여, 아이폰 건강앱에서 내 혈압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보기에도 지금 내 혈압 상태가 어떠한지 그래프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어서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며, 혈압이 올라갈 경우 나에게 경각심을 더 느끼게 해 준다. 먹는 것 조절이라던지, 약을 다음부터는 더 잊지 말고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들.
출장 중에는 혈압약을 종종 못 먹고 놓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더 먹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오므론 혈압계 BP7000, HEM7600T 의 단점.
1. 크기 (가로125mm, 세로85mm 높이50mm)
전에 사용하던 BP710N(가로 191mm, 세로 85mm, 높이 120mm) 크기와 별 차이가 없다.
크기가 작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크기가 큰 편이다. 위 사진처럼 커프가 납작하게 접히지 않고 동그랗게 말려있어 생각보다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 여행용 가방에 넣을 때 눌리지 않게 넣으려고 고민하면서 넣어야 한다.
2. 배터리
나는 당연히 내장형 배터리인 줄 알았다 USB타입 C로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위 사진처럼 AAA배터리 4개가 들어간다 교환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며, 만약에 사용 횟수가 적어 오래 둔다면 분명 부식이 올 거라 생각한다.
뭐 이것은 호불호가 있는 것이어서 특별히 단점이라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내장형이면 결국 배터리 수명이 줄어 들것이기에.
3. 커프의 조임
느슨한 느낌이 든다.(나만 그렇게 느낄 수 있을지도) 혼자 세게 조이려고 해도 제품이 팔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혼자서는 세게 조일 수가 없다. 지금보다도 약간 아주 약간만이라도 더 조여주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위에 설명했듯이 세게 조인경우와 느슨한 느낌이 드는 경우와 결과 값이 거의 비슷하기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마무리.
장점이 단점보단 많으며, 특히 간편한 사용성과 블루투스 연동으로 핸드폰과의 연결, 또한 기록용에 이동성까지 갖춘 혈압계이다.
지금까지 약 한 달 정도를 사용했다. 내가 워낙 게으른 편이라 출장 갈 때는 빼먹지 않고 가지고 다니더라도, 매번 혈압을 재는 것도 아니기에 이 제품을 많이 사용했다 할 수는 없지만, 지금 까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나처럼 이동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굳이 이 제품을 사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도 충분히 내 혈압을 정확하게 잴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많지 않고 집에서 만 사용하실 분이라면 이 제품을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오므론 혈압계 3시리즈 가장 저렴한 BP710N 혈압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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