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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렌터카 리뷰

닛산 알티마(NISSAN ALTIMA) 렌터카 리뷰

by Danny 朴 2023. 9. 27.

닛산 중형세단 알티마 SV 6일간의 렌터카 리뷰.

이번에 렌트하게 된 차는 일본 브랜드 중 인지도가 낮은 닛산 알티마(NISSAN ALTIMA)입니다. GT-R의 명성은 어디 가고...

저 역시 자동차 렌트할 때 닛산 자동차는 안 고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닛산 자동차는 별로다" "안 좋다"라는 편견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전에 렌트했던 알티마 SR AWD와 이번에 렌트한 알티마 SV FWD(Front Wheel Drive)입니다.

알티마  SV는 Msrp 시작가(깡통 가격)가 $26,439불이며, 알티마 SR AWD는 $29,430부터 시작합니다.

닛산-알티마-앞면
닛산 알티마 앞면 비교 SV와 SR

차량 외관은 뭐 호불호가 있으니,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익스테리어도 평범하다 생각합니다.

같은 2.5L 엔진이지만 아래쪽에 있는 SR이 훨씬 고성능처럼 보입니다. 또한 AWD(All Wheel Drive)입니다.

 

뒷모습도 아래 사진과 같이 차이가 있습니다.

닛산-알티마-뒷면
닛산 알티마 뒷면 비교 SV와 SR

저는 자동차를 렌트할 때 애플 카플레이가 되느냐 안되느냐로 거의 결정을 하지만 요즘은 거의 모든 브랜드가 카플레이글 지원하기 때문에 이제는 렌터카를 고를 때 애플 카플레이 옵션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자동차에 옵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렌터카 특성상 거의 깡통이기 때문에 결국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의 인지도를 많이 따지게 되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혼다(HONDA)이지만, 혼다 차량은 렌터카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래서 아쉽게도 혼다 자동차를 렌트할 수 없어 두 번째로 좋아하는 도요타(TOYOTA)를 선택하게 됩니다. 도요타가 없다면 현대나 기아차를 고르며, 현기차 마저 없으면 그때 닛산 자동차를 선택하게 됩니다. 닛산마저 없을 경우는 미국자동차 쉐비(쉐보레)나 포트차량을 선택합니다.)

 

닛산 알티마 주행감.

이 차의 주행감은 약간 단단한 느낌이 들었고 코너링도 캠리보다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일반 중형세단(Full size) 다른 브랜드와 대동소이 합니다.(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현기 소나타, K5)

저는 정속 주행과, 탄력주행(관성주행)을 많이 하는 편이고 탄력 주행의 느낌을 좋아합니다.

이 차는 탄력 주행 시 기어가 N단에 있는 느낌이 약간 있는 편이라 탄력 주행으로도 꽤 긴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탄력 주행 시 기어가 N 단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실제로는 중립에 있는 것이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 중립으로 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차가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쭈욱 미끄러지는 느낌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속할 때도 저단 기어로 바뀌지 않고도 쭉 밀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급가속할 때는 엔진 소리만 커지고 쭉 치고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현기차보다는 확실히 엔진과 미션 쪽은 더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혼다처럼 드라이브의 재미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도요다의 캠리보다는 운전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닛산-알티마-인테리어
닛산 알티마 인테리어

알티마 인테리어는 위의 사진과 같이 이쁘다, 특별하다는 생각을 들지 않고 현대차처럼 내부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고 무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올드한 느낌이죠. 핸들은 D컷을 해서 핸들 아래쪽을 잡고 운전할 때는 핸들 그립감이 원형 핸들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기어노브 역시 오래된 디자인이며 수동으로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브랜드 깡통은 그래도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은 원터치이지만 알티마는 오로지 운전석 창문만 원터치입니다. 

총 402마일 뛴 새 차였습니다. 렌터카는 마일이 적을수록 더 좋습니다. 혹시나 모를 고장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죠.

코비드 이후 5,6만 마일 뛴 렌터카도 많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마일이 적은 차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닛산-알티마-디스플레이-비교-사진
닛산 알티마 디스플레이 비교 사진

디스플레이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알티마 SV는 위 첫 번째 사진처럼 8인치이지만, SR은 12.3인치였습니다.

SV 보다는 화면도 더 넓고 화질도 훨씬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위 사진처럼 구글맵으로 운전할 때 옆으로 많이 넓어서 맵을 볼 때 약간 먼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화면이 커서 그런지 지도 역시 많은 정보를 보여줍니다.

블라인드-스팟-경고등
블라인드 스팟 경고등

블라인드 스팟 경고등은 제가 좋아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 끝에 있으면 시아에서 멀어 약간 불편하였지만 알티마의 경고등은 실내로 들어와 있어 좋았습니다.

 

연비는 준수한 편입니다. 

이번 출장에는 595마일(957Km)에 연비는 37.8 Mpge을 탔습니다. Km로 환산하면 리터당 15.7Km입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렇게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운전은 고속 80/시내 20 정도로 했습니다. (에어컨은 계속 켜놓고 다녔습니다.)

닛산-알티마-스마트키
닛산 알티마 스마트키

위 사진과 같이 닛산 브랜드의 차키의 디자인은 정말 끔찍합니다.

직장 동료의 차가 연식이 오래된 같은 알티마 차량인데도 자동차키는 똑같은 디자인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은 바뀌어도 자동차 키는 그대로입니다. (깡통인데도 스마트키입니다.)

문잠금 버튼을 누르면 경적 소리가 나서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총평 (Bottom Line)

출장 다니면서 이차 저차 렌트하며 6일 간만 운전하는 일반인의 개인적인 총평입니다.

출장 갈 때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없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타는 닛산 자동차.

미국에서 닛산 브랜드의 인지도는 도요타 혼다보다는 낮고 현대 기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기차보다는 잔고장은 덜 한 것 같고 내구성 및 엔진 사운드도 더 좋았습니다. 주행 느낌은 나쁘지 않았으며, 가속 느낌도 2.5L 엔진에 이 정도면 평균인 것 같습니다.

6일간 운전하면서 느낀 이 알티마라는 자동차는 저에게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닛산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는 저의 브랜드 편견인 것 같습니다.

깡통이라 옵션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SR도 운전해 보았지만 그래도 옵션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운전 중에 가장 아쉬운 것은 크루즈 컨트롤에 경고만 있을 뿐 앞차와 간격유지 및 중앙차선 유지 기능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도요타 캠리 깡통 심지어 하위 모델인 코롤라 깡통에도 있는 기능이 이차에 없다는 것이 가장 불만이었습니다.

 

 

만약에 저에게 이 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냐 물으신다면
저는 돈 조금 더 보태서 도요타나 혼다 쪽으로 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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