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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렌터카 리뷰

혼다 어코드 (HONDA ACCORD) 11세대 6일간의 렌트카 리뷰

by Danny 朴 2024. 2. 1.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혼다 브랜드의 중형세단 어코드입니다.

지금 것 출장 다니면서 딱 두 번 혼다 자동차를 렌트를 했는데 처음 랜트한 차는 혼다 시빅이었고, 이번에 렌트하게 된 차는 혼다 어코드 11세대입니다. 첫인상은 10세대가 더 이뻐 보이기는 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옆에서 보면 옆 라인은 10세대와 비슷해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뒷모습이 더 이쁘더라고요. 밤에 봤을 때.

혼다-어코드-외관
혼다 어코드 외관

렌트카에서 이 차를 받고 이것저것 보는데, 이 차의 옵션들을 보니 깡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기본 깡통 모델인 LX가 아닌 바로 윗단계인 EX모델이었습니다.

깡통 모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문루프와, 파워 드라이버 시트와 히팅시트가 추가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선루프(Sunroof)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선루프라고 부르기도 하고 문루프(Moonroof)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의 혼다 어코드는 하이브리드가 주력인 것 같습니다. 일반 엔진 모델은 두 가지 LX와 EX. 2가지 모델이 있는 반면에 하이브리드는 총 4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Sport, EX-L, Sport-L, Touring 하이브리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의 자동차이고, 이번 연도에 풀체인지가 된 모델이며, 또한 신차여서 렌트하면서도 기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저는 렌트카를 받고 일단 먼저 룸미러, 사이드미러, 시트 포지션, 스피커 사운드 등등 메뉴에 들어가서 나에게 맞게 세팅을 합니다.

10세대 혼다 어코드와 대부분 비슷하여 쉽게 변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를 차를 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조작 버튼과 보이는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져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혼다-어코드-실내-사진
혼다 어코드 실내 모습

실내는 역시 일본차답게 세련된 모습이 아니라 아직도 약간 올드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현기차에게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일본차 디자인은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아니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7인치 디스플레이는 정말이지 2023년도에 나온 차가 맞나 할 정도였습니다.

 

주행감은 역시 캠리와 다르게 더 단단한 느낌이 들었으며 또한 노면에서 오는 잔 진동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신차라서 그런지 엔진소리도 크게 들어오지 않았지만, 풍절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옆유리 모두 2중 접합유리는 아니었습니다. 힘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급 가속할 때는 캠리보다는 확실히 더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탑 앤 고(ISG)는 제가 운전해 본 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저는 신호에 걸리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계속 밟고 있지 않고, 브레이크에 발에 힘을 빼고 올려놓고는 하는데(다들 그렇게 하실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는 그럴 때마다 엔진이 다시 살아나지만, 이번 혼다 어코드는 그렇지 않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어서 스탑앤고를 끄고 다니는 편입니다. 

혼다-어코드-계기판
혼다 어코드 계기판

계기판 안에 많은 정보들이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으나, 계기판 자체가 좀 작아서 눈으로 보는데 시원한 맛이 없고 조금 답답해 보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위쪽 아래쪽 옆쪽 모두 더 넓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녹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내가 속도를 걸어놓은 크루즈 컨트롤 속도이며,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도로 속도 리밋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70마일(약 113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말이죠. 허나 규정속도로는 잘 안 다니죠. 저도 70마일이면 약 80에서 85마일로(약 128km~136km) 달립니다. 경찰에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저는 아직까지 티켓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가운데 이미지의 자동차에도 브레이크 라이트가 들어옵니다. 좌회전, 우회전 깜빡이등도 들어오고, 전조등까지 표현해 줍니다. 테슬라 느낌이 아주 약간 들정도였습니다.

 

10세대 혼다 센싱은(주행보조장치) 완전히 쓰레기라 이번의 11세대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2022년식 토요타의 캠리나 코롤라에 들어가는 주행보조장치에 비교하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토요타의 주행보조장치 즉 차선유지 앞차간격유지 등의 기술은 토요타가 한수 위인 것 같아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너에서는 불안해서 핸들에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밤에 운전할 때 전조등은 그리 어둡지는 않지만 10세대 모델보다는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조금 더 밝고 비추는 각도도 조금 더 넓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다-어코드-연비
어코드 가솔린 연비

연비

6일간 운행한 거리는 904.4mi 약 1,455km를 운전했습니다.

평균 연비는 (고속 90/시내 10) 41.4 mpg 대략 17.6km/l가 나왔습니다.

연비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혼다 어코드(깡통) LX의 MSRP는 $27,895.00이고 제가 렌트한 모델 EX는 $29,910.00입니다.

LX모델은 7인치 스크린 4개의 스피커 17인치 휠입니다. 만약에 가솔린 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LX보다는 EX를 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2.3인치 스크린과, 19인치 휠은 하이브리드부터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하이브리드 사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이브리드 깡통 MSRP는 $32,895.00입니다. 

제가 혼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오너라 만약에 혼다 어코드 11세대를 사게 된다면 저는 Sport Hybrid(어코드 하이브리드 깡통)을 살 것 같습니다만, 이번 하이브리드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코드 가솔린도 이 정도 연비면 정말 괜찮은 연비라... 고민이 될듯합니다.

한국에서는 풀 옵션을 좋아해서 무조건 풀 옵션이나 풀옵 바로 아래 단계의 차를 구입했었으나, 미국 와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굳이 이런 중형 세단에 풀 옵션을?이라는 생각이 들어 깡통 혹은 바로 윗등급차를 구매합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있었으면 이런 차를 안 사겠죠?

깡통도 기본적인 옵션이 잘 갖춰져 있다면 깡통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혼다-어코드-트림
혼다 어코드 트림

 

중형 세단 차량들이 $30,000불이 넘어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왜 이리 비싸졌는지...

 

 

 

2024년
현기 쏘나타, K5,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혼타 어코드중에 어떤 차를 구매해야 좋은지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저는 혼다 어코드를 추천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로...
그런데 가격이...

 

 

 

 

 

토요타 캠리도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고 하던데,

나오면 타보고 이번 혼다 어코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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