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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生活)

외국인 와이프 한국에서 미국 비자 받기 1탄

by Danny 朴 2013. 6. 28.

 외국인 와이프 한국에서 미국 비자받기.

미국비자...

미국비자...

 

미국 대사관...

미국 대사관...


한마디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ㅎㅎ 

경찰서 가는 기분이다. 잘못도 안 했는데 죄인 된 기분...

영사관은 경찰관처럼 취조하는 느낌?


나만 그런 느낌을 받는 것 인가?

8년 전 관광비자 得! 그땐 어렸을 때 멋모르고 그냥 막무가내였는데 운이 좋은 건지... 비자를 받았다.
아무리 막무가내였지 대학 붙었을 때 보다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

그러나 10년짜리 중에 벌써 8년 동안 미국을 안 갔으니 너무 미리 비자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젠 나이도 들었고 와이프도 생기고 아기도 생기고.. 핫

8년이란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니구나...

우리 가족은 나만 빼고 다 미국에서 살고 있다.(아버지, 어머니, 누나들)..
엇? 아들 혼자 한국에 있구먼...

미국?

왜 미국 가서 살려고 하지?

미국에 살면 허긴 영어하나는 좋겠네..
미국에 대한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아니 몇 년은 중국에서...

나는 중국이 너무 좋다...

왜냐하면 별것 아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평선을 본 것이 중국이었다. 드넓은 땅덩어리 하늘과 맞닿은 땅...

별것 아닌 것으로 난 중국을 사랑하게 됐다.

我爱中国! 你也爱我吗?

그래서인지 중국에서 대학교 다니면서 와이프까지 만들고 데리고 들어왔다. 

벌써 12년 전 일이네...
시간 정말 빨리 간다... ㅠㅠ

여하튼.
우리 가족은 미국여행을 준비 중이었다.

난 비자가 있고 와이프와 애가 없으니깐 무비자로 가면 되겠구나 했는데...

와이프가 중국사람이라서 비자가 필요하다 한다...

 

이런 미국 대사관을 또 가야 하네...

한국사람도 비자받기 힘든데 중국사람은 오죽할까...

인터넷 서치 시작!!

외국인 와이프 미국비자받기, 외국인 미국비자받기, 제3 국에서 미국비자받기, 기타 등등 등등 등등 등등 등....

나는 원래 NAVER(네이년)은 안 쓰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2000년도 초부터 지금까지의 비자발급 성공 후기, 비자거절 후기

여러 가지 방면으로 다 찾아봤다.

블로그 및 카페... 이런 거의 다 광고성 블로그, 또는 대략적인 프레임(다들 알고 있는)만 떠들어대고 있다.
여행사에다가 전화해 보고, 유학원에다가 전화해 보고 또 해보고, 또 해보고, 또 해보고

나의 케이스는 없었다...(있어도 별 도움 안된 것이 많았음)

결국 혼자 준비했다...

그동안 서치했던 탄탄한 이론과 함께

 

결국은 내 재정이 탄탄해야 했다.

그거다 바로 "돈, money, 钱"!

 

비자 준비하면서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ㅠㅠ

"아... 내가 돈이 없구나... 난 여태껏 뭐 한 거지?"
"나도 여태껏 쉬지 않고 일했는데..."

쓰고 싶은 것 안 쓰고 못 쓰고 참고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
"난 왜 모아 놓은 것이 이것밖에 없지?"

"내 월급은 왜 남들보다 적지?"
스스로 못난 놈이라 질책하고 있었다... ㅠ_ㅠ
(이 글을 쓰면서 또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


주한 미국 대사관 방문

비서류 긁어모을 것 다 모아서 대사관 방문.

경비원 "와이프 비자받으러 가는데 너는 왜 들어가냐?" (말투의 느낌이 저 딴 식이였음.)

그래서 나는

"(쭈뼛쭈뼛) 와이프가 중국사람이라 한국어를 잘 못해요"
"통역해 주러 같이..."
뒤에 서있는 같은 경비아저씨와 몇 마디 하더니

"같이 들어가세요"

입구에 들어가 몸에 있는 모든 것을 검색대에 올려놓고 통과.~

1층에서 와이프 지문 찍고 2증으로 올라가서 순번표 받고 대기...

 

번호가 가까워질수록 숨통이 조여왔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그런 기분.(?)
와이프가 하는 말.

"너가 왜 더 긴장하냐?"

"아니 걱정되니깐 그렇지...."

"넌 긴장 안 되냐?"

"ㅇㅇ 나는 별로... 떨어지면 못 가는 거지 뭐..."

"그런 말 하면 안 돼!! 무조건 붙어야지"

"여지 것 얼마나 고생하고 서류를 준비했는데"

"미국비자는 떨어지면 다음이 더 힘들어!!"

와이프 "알았어요~ oppa~"


신기하게도 와이프보다 인터뷰도 안 하는 내가 더 긴장했다...

기다리면서 인터뷰 보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어느 영사관이 많이 떨어뜨리는지..

속으로 "제발 저 넘한테는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네"

"어어어 저 사람 비자 잘 주네? 저 사람한테 걸렸으면 좋겠다"

하면서 앉아있었다.  ㅎㅎㅎ

 

 

영사관 面对面

백인 영사관 앞에 서면서.

"안녕하세요?"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와이프에게
"너 영어 할 줄 아냐?"
"조금요"

"한국어는 조금 더 잘해요"
"그럼 영어로 하자"

속으로 "헛!! 뭐 저딴 넘이 다 있어?"

아놔.... ㅈ됐다... 생각하며 아~ 하늘이여~

 

그런데 와이프는 긴장하지 않고 영사관이랑 영어로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와이프보다는 영어를 더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단어도 많이 알고
와이프는 "Good"을 "구드"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영사관이랑....
서로 영어로 물어보고 대답하고 하다가 드디어...

나의 소득금액증명을 보여달라 했다...

속으로

"내 재산이 궁금했겠지?" 하며 떨리는 손으로 이쁘게 정리해 놓은 서류를 유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가진 돈이 별로 없어서 소득금액증명원 및 전세계약서 자동차 등록증까지!! ㅎㅎㅎ
영사관이  뒤에 있는 여자(통역하는 사람)에게 자동차등록증 보여주면서

"이게 뭐냐?"
-_-;;


그래도 운 좋게 비자를 받았다.

오후 감동의 물결!~

2살짜리 애기는 ESTA로~ (ESTA=무비자) 

 

그리하여 드디어 우리 가족이 미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환영-이모티콘

Welcome to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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