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生活)

11월11일 미국 이민 준비!

by Danny 朴 2016. 3. 7.

이민 준비

D-Day를 11월 11일로 결정 (기억하기 쉽게)

 

막상 한국을 떠나려고 하니 왜 그렇게 한국이 아름다운지...
출퇴근하면서 강변북로에서 먼 하늘을 보며  "아~ 서울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정수라-앨범-사진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갑자기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 생각나네. ㅎㅎㅎ

 

아무튼 막상 한국 생활을 접으려고 하니 내가 살고 있던 서울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솔직히 나는 한국에서 사는 게 싫었다. 특히 한국 정치!

정치에는 관심도 없었던 나였는데 슬슬 TV를 켜면 뉴스에만 눈이 가고
어렸을 때 아버지가 뉴스 보는 것이 가장 싫었었던 나였는데... 점점 나도 나이 먹으면서 변해만 가고 있었다.

 

중학교 때는 미국을 왜 그렇게 가고 싶었었는지... 어머님께 뜬금없이 미국 보내달라고 때도 썼었던걸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였다.

중국사랑-이미지

다 큰 후에는 중국이 너무 좋았었다.
나중에 늙어서 노후는 중국에서 보내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내가 말띠라 역마살이 있는 것인지도...


집 물건 정리

 

여하튼 떠날 준비를 하기에는 집안 집기들이 많았다.
3인 가족이라 그래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데스크톱 컴퓨터 2대, 컴퓨터 책상 2개, 장롱, 침대, 기타 등등...

이사 가는 것이면 그냥 이삿짐 업체에서 다 처리해 주는데 이건 버리거나 팔거나 해야 해서 좀 귀찮았다.
또한 전기세, 수도세, 도시가스비, 은행, 의료보험, 보험  등.
아 자동차...

스포티지-자동차-사진


내차는 13년형 스알이었다.

장안동을 찾아가서 자동차 견적을 뽑아봤는데
2년도 안된 차를 1,850까지 쳐준다 한다...
아 ㅅㅂ 2,700짜리를 2년 거의 다 됐다고 천만 원 정도다 후려치나?
내가 영업직이다 보니 킬로수가 거의 60,000km에 가까웠었다.
그래도 연식은 2년도 안 됐는데... ㅜㅜ"

 

집 정리를 하다 보니

"아~ 이사 가는 것도 힘든데 이건 더 힘드네!!"

"내가 이런 것도 샀어?" 하며 놀라기도 한다.
정리하면 할수록 물건이 계속 나오는 것 아닌가...
물건을 사서 한 번 쓰고 처박은 것들 하며 샀었던 기억도 없는 것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 보낼 물건들

미국으로 보내는 우체국 박스는 5번이 제일 큰 박스라고 함.
비행기로 보내기엔 너무 비싸서 배로 보내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우체국 직원이 말하길 배로 보내면 물건이 없어질 수 도 있다 말을 하여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금액이 금액인지라 배로 보내는 것으로 결정!!
결혼사진, 소윤이 돌사진 액자 등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우체국 박스에 넣었다.
집에 있던 물건을 고농축으로 압축하다 보니 5박스가 나왔다.
물론 아쉬운 것도 있지만 최대한 넣을 대로 넣었다.

 

우리 집 물건이 5박스로 변했다.


한국의 우리 가족 모든 것들을 정리하는데 3개월 소요.
물론 내가 좀 게을러서 그렇지만 그래도 정리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비행기 티켓 구매

비행기 티켓은 미리 사야 싸게 살 수 있다.

아는 형님이 모두투어 사장이다. (개인업체)

전에 미국 갈 때도 그 형님께 부탁하여 타이항공 제일 싼 티켓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아시아나로 결정 (타이항공 솔직히 완전 별로였음, 와이프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함.)

"형님 전에 갈 때 형님 마진도 없이 티켓 구해줬으니 이번에는 형님 마진 넣어주세요"

"야 내가 어떻게 너한테 마진을 넣냐?"

"형"

"이번이 형한테 마지막 티켓 구매 하는 것이니깐 형님 마진 넣어도 돼요."

계속 싸게 싸게만 하다가 받을 만큼 받으라 하니깐 망설이는 분위기였다.

"아시아나 타고 가니깐 이젠 편하게 갈 수 있겠군"

 

가족과의 시간

회사도 계속 다니는 것도 나에게는 무리가 있었다.

미국 가기 전까지 다니기로 했지만, 마음은 이미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이 가능하지가 않았다.

일하면서도 건성건성 하게 되고 그래서 먼저 그만두고 휴식시간을 갖고 또 한국에 있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미국에 가면 다시 한국으로 놀러 나올 날이 언제가 될지 몰라서 와이프와 같이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출근길...

 

출근길...

출근길... 매일 매일 출근 하지만 출근길은 나에게 항상 전쟁이였다. 내가 다니는 회사 출퇴근 시간은 8시30분 시작 5시30분 퇴근이다. 나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30분 정도 먼저 출근 하는 스타일

dannyjia.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