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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生活)

출근길...

by Danny 朴 2016. 5. 2.

 

출근길...

 

매일 매일 출근 하지만 출근길은 나에게 항상 전쟁이였다.

내가 다니는 회사 출퇴근 시간은 8시30분 시작 5시30분 퇴근이다.

 

나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30분 정도 먼저 출근 하는 스타일이였고,

그게 버릇되어서인지 미국에서도 30분정도 전에 맞춰서 출근한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

 

내가 늙은건지 예전에는 항상 기름이 불이 들어오기전에 체크하고 미리 미리 넣었는데

요즘은 나도 모르게 기름 불이 들어와야 기름을 넣게 된다... ㅜ_ㅜ

 

오늘도 별다른 생각 없이 차 시동을 걸었는데 기름 불이 들어와 있다.

어제 저녁에 못봤었는데...

아... 이거 기름을 넣어야하는데 넣으면 지각 할 것 같고...

일단 구글 지도로 회사까지 거리 확인

먼놈의 사고가 그렇게 많은지.. 허긴 미국와서 3달만에 4번의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그것도 보기 힘든 뺑소니사고까지...


아아아...  회사까지 30 마일... 자동차에 주행가능거리는 32마일...

어떠할까 고민다하가... 그래 연비운전을 해보자..

주행가능 거리는 32마일 2마일을 더 갈 수 있으니깐 발끝 신공으로 주행거리를 더 늘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운전시작...

사장님한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하는것 보단

일찍 회사에 도착하는게 더 좋지...

"일 끝나고 기름 넣어야지" 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였다.

 

열심히 발끝신공을 펼쳐도 길 막히고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출근시간에

연비운전을 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였던 것 이였다.

 

회사 도착까지 5.8마일 남은상황

회사 도착 예정시간은 8시 19분 ㅎ 

주행 가능거리는 어느새 5마일까지 줄어들고 길은 막혀셔 3마일의 속도로 가고 있고...

시간은 8시11분이고

 

지각이고 뭐고 중간에 서는것보단 지각이 낫지 하면서 주유소로 향하게 되었다....

Chevron 주유소 도착 후

 

줄을 서고 점원한테 30불 기름 넣겠다하고 돈주고

 

가장 저렴한 기름 87 버튼 누르기

(미국은 옥탄가별로 기름값이 틀리다네요)

별마크 자동차나 비엠W 같은 차들은 91을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1겔런에 2.66불이다. 기름 값이 많이 내려가서 나 같은 서민한테는 좋긴 좋다.

 

한국에 있을때는 셀프 주유소 빼곤 차에 앉아만 있으면 주유소에서 일 하시는분들이 와서 다 처리해줬는데

여긴 다 셀프 주유소다...

 

기름을 다 넣고 나니 454마일을 갈 수 있다고 나오네...

아까 회사 도착 시간이 8시 19분이였는데 기름 넣고 나니 19분이네

 

기름을 넣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지각의 그늘이 다가오고 있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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